잡담
1. 수능날이다.

1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한 수능 트라우마.

하루 종일 졸립고 힘들고 일을 거의 못한 듯...

지금 생각하니 대체 그때 뭘 한건가 싶다. rainy sun에 한창 빠져있었던 기억.. 정도?

뭐 좋은 데 갔더라도 10년 후의 모습은 지금과 별반 다를 거 없을지도 모른단 생각도 들지만...

최소한 이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았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은 좀 들어...

이런 loser같으니라고.



2. 문자 

친구놈1 : 난 winner구만. 요즘엔 참 별 사람들이 다 있군.

나 : 뭐 ... 나만해도 별 사람이라.. 남보고 뭐라 하기 그렇단 생각이 드는 걸 보니 아직은 좀 덜 뻔뻔한듯.

친구놈1 : 어쨌든 남자는 180 여자는 c컵 아니면 루저.

나 : 난 남자로 태어났더라도 루저군

친구놈1 : 홍익대 총장 축하전화 좀 받았겠는데.. 학생이 학교 이름을 드높여줬으니..

나 :  생방도 아닌데 편집이 안됐단건 숨은 의도가 있는거겠지. 가령 4대강 첫삽 시선 돌리기 라든가.

나 : 사실 주변에 실제로 저렇게 생각하는 여자를 본 적이 없어서 잘 와닿질 않는군.

      애초에 나랑도 급이 다르니 별천지 사람 같달까? 내가 키가 크면 뭔가 그 말에 대해 가타부타 할말이라도 있겠지만...

친구놈1 : 요즘 여자애들 대부분이 저렇다. 거기다 돈과 능력까지 요구하는 세상이지.

나 : 물론 된장녀라도 이쁜 여자가 좋다. 는 남자가 그런 여자만큼 많은 것도 사실이고.

      주변 보니 그래.. 남편덕에 편이 살려는 여자는 사창가를 죄의식없이 드나드는 남자와 결혼하더군.

친구놈1 : 뭐 세상이 그런거지. 이해관계 맞는 사람끼리 기브앤테이크를 하는거지뭐.

      뭐 꼭 그런식이 아니더라도 남자는 한살이라도 어리고 예쁜 여자를 원하고 여자는 돈과외모, 

      그래서 남자는 능력을 키우고, 여자는 밑바탕 위에 과학의 힘까지 빌려서 그런 남자를 잡지. 

나 : 솔직히 이쁜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는 능력이 있어야돼. 이쁜 외모는 공짜로 얻어지지 않지 ㅋ

      모든건 등가교환의 법칙에 의해 움직이지. 공짜로 이쁜 여자얻으려고 하면 도둑심보라는ㅋㅋ

나 : 마찬가지로 능력있는 남자 만나려면 본바탕이 이뻐야되고. 그게 세상이치 'ㅅ'

      그러니 신과 의사가 합작한 미모의 여성을 만날 생각이 아니라면 그런 여자 말에 흥분할 이유 없고

      마찬가지로 망해도 3대는 먹고 살 능력남 만날 생각 아니라면 이쁜여자 찾는다고 남자욕할 필요없지

친구놈1 : 대부분 사람들은 본인들이 그래도 딴사람 일은 이해 못하지. 그 여자가 테러 당하는 것만 봐도.

나 : 내 일 신경쓰기도 바빠서. 누님의 요즘 좌우명은 '알게뭐야' 다. 나한테 피해 없으면 남사 뭘하건.


친구 2 : 인터넷이 루저 드립땜에 시끄럽구만. 방송에서 저런 발언을 자랑스럽게 한다는게...

나 : 당연히 그런 방송이라야 시청률이 나오지. 전부 나같은 애들 나와봐. 채널 돌리지.

친구 2 : 근데 그 많은 여자 중 어째 그런 애들만 골라갈 수 있는지도 신기하다는.

나 : 흠 스샷보니 180루저 운운할 신과 의사가 내린 미모는 아닌거 같은데

친구 2 : ㅇㅇ 중학교 사진 올라온거 보니 류현진 닮았더라. (류딸 미안)


나 :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트랜스젠더는 덜까이는군. 팀킬은 더까야하는거 아님?ㅋㅋ

친구놈 1 : 동족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아니라고 하기도 애매한 관심밖 존재라서 그런듯

친구 2 : 루저드립이 워낙 강렬해서 팀킬드립이나 뒤에 여자들 발언은 비교적 묻혔어.



3. 니가 뭔데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면 저렇게 쉽게 남의 삶을 패배자로 규정지을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이 글이 가장 와닿는다. http://blog.daum.net/jisike/7892627

by 호모싸이코스 | 2009/11/12 20:40 | 살며 | 트랙백 | 덧글(0)
생일 선물.
원래 쓰던 베이비 핑크 반지갑이 때가 너무 잘타서 슬퍼하던 중의 전화

"지금 대리님하고 선물 사러 나왔어~ 생일 선물 뭐해줄까?'

라는 과장님의 전화.

"지갑도 되요??"

"그럼~ 취향은? 색깔이나 디자인"

"빨간색이요. 장식은 많지 않은 게 좋아요"

"응 알았어~"

그리고 오늘 받은 뉴 베이비 !!!

꺄아아아ㅏ아아아아앍 !!! 완전 내 취향이야 사랑해 !!!!!



이때 여자는 또다른 고민에 휩싸이기 시작해요.

득템한 완벽한 지갑에 완벽히 코디할 가방이 없다는 사실이예요.

(야)



by 호모싸이코스 | 2009/11/09 23:43 | 취zone해주세욘 | 트랙백 | 덧글(4)
v10
실로 오랜만의 포스팅을....

이렇게 기쁜 소식으로 쓰게 되어서 감개무량하기가 서울역에 그지없습니다... ㅠㅠㅠ

1:5로 끌려가던 기아... 느낌은 카도쿠라가 등판하면서 '아 오늘 어쩐지 이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sk가 남은 투수를 모두 소모했구나, 라고 생각해서였을까요.

사실 한기주 선수가 올라올 때만해도 조감독의 의중이 궁금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한기주 선수가 무사만루 만들 때였어요.

원포인트로 쓰지 않을까 라고 생각 했는데, 굳이 만루상황까지 끌고 가는걸까 라는 거.

하지만, 결과가 좋으니 좋게 해석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원포인트라해도 쉽게 등판 시키고 쉽게 강판 시켜서는 안되겠구나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 '에이스는 마지막에 나온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페즈가 등판할때 말입니다 :)

정상호 선수의 허벅지 대쉬 플레이에 이현곤 선수가 등을 툭툭 쳐줄 때, 

'아 오늘 경기, 혹시 지게 되더라도 매너로는 이긴 경기다' 생각 했습니다. 훈훈했어요.

나지완의 투런, 안치홍의 솔로포.. 아기 호랑이들이 너무너무 잘해줘서 눈무리 났습니다.

타이거즈의 미래가 오늘 7차전이었다고 생각해요.



sk... 정말 강팀이었습니다.

올 한해 야구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종범신의, 대진성의 눈물... 

저도 함께 울었습니다.

당신들이 있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사랑합니다.
by 호모싸이코스 | 2009/10/24 21:27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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